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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할랄 시장을 잡아라" R
[앵커]
최근 이른바 '할랄 시장'이 뜨고 있습니다.

할랄은 '신이 허용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교도가 먹고 쓰는 제품을 말하는데요.

이슬람교도들이 제2의 요우커로 불릴 정도로 국제시장에서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강원도와 도내 업체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성지역 앞바다 가두리에 은연어와 대서양 연어 등 7만마리를 양식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최근 할랄시장의 최대 교역국인 말레이시아와 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미 현지에서는 연어를 할랄 식품으로 가공하기 위한 인증도 마친 상태입니다.

올해 말부터 연어 250톤을, 말레이시아와 이슬람국가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와 다른 중동국가의 할랄 시장에 수출을 할 것이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만들어진,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말합니다.

2012년 기준, 천 196조원 규모로 세계에서 17%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입니다.

오는 2018년에는 천 78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루오션이기도 합니다.

할랄 시장 공략을 위한 강원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내년 동아시아 할랄포럼과 2017년 세계 이슬람경제포럼 유치를 신청한 상태입니다.

또 도내 우수제품의 이슬람 시장 진출을 위해, 할랄 인증업체에 대한 지원도 펼칠 계획입니다.

[인터뷰]
"그동안 할랄 기반을 구축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해서 강원도도 본격적도 할랄 산업을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도는 국내를 찾는 무슬림들을 겨냥해 도내 곳곳에 다양한 할랄 편의시설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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