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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올림픽 상품' 개발 박차 R
[앵커]
경기장과 접근 교통망 건설 등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올림픽 기간 강원도를 찾아온 외국인들은 과연 어떤 음식을 먹고, 무슨 기념품을 사갈까요.

올림픽 손님들에게 강원도의 맛과 멋을 보여줄 수 있는 상품들이 속속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자입니다.

[리포터]
지역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연구소입니다.

양조장 규모는 작지만, 효모가 살아있는 정통식 맥주로, 제품에 따라 맛과 향이 다양합니다.

지역특화상품 대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반 라거와 에일 맥주보다 쌉싸래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자랑하고, 바이젠은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에 과일향이 나는 게 특징입니다.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강원도 대표 지역맥주로 만들기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중입니다.

[인터뷰]
"호프만 하더라도 향후에 홍천.횡성지역에서 나는 국산 호프를 활용해 100% 국산 맥주를 만들 계획입니다"

올림픽 상품은 종류가 많지만, 대부분 강원도 특산물이 원료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한과를 비롯해, 붉은대게 비빔밥과 순두부 즉석 식품에, 감자술인 강릉 단오주와 평창 머루주 등이 대표적입니다.



"먹거리 뿐만 아니라 올림픽 손님들이 강원도를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공예품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열쇠고리와 지갑, 손가방 모두 한지로 만든 공예품입니다.

질기고 견고한 한지의 특성을 살리고, 한글 자음을 수놓은 디자인이 멋스럽습니다.

방짜 커피스푼과 과일 포크, 전통 문양의 가죽제품도 개발될 예정입니다.

올림픽 상품 지원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의 특허 출원 등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판로를 확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케팅이나 판매쪽으로, 제품 개발 비용을 마케팅쪽으로도 쓸 수 있으니까 굉장히 큰 도움이 됩니다"

올림픽 상품 발굴 육성 사업에 선정된 업체는 모두 31곳.

강원도와 중소기업청은 기술과 디자인 개발, 시제품 제작에 업체당 최대 7천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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