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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조개혁평가, 도내 대학들 '불안' R
2015-04-22
최유찬 기자 [ cyc0205@g1tv.co.kr ]
[앵커]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학 자체평가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면접 평가가 끝나는 오는 6월말이면, 정원 감축 등 불이익을 받는 대학이 결정될 전망인데요.
하지만, 평가 자체가 지역 대학에 상당히 불리해, 도내 대학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교육부가 전국 337개 대학을 5개 그룹으로 나누는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가를 통해 궁극적으로 부실 대학은 퇴출시겠다는 계산입니다.
그런 만큼, 대학마다 평가를 잘 받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지만, 평가 방식에 대한 불만도 높습니다.
평가 절차는 크게 두단계지만, 사실상 상.하위 그룹이 나뉘는 1단계 평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위 2개 그룹에 속한 대학은 정원 감축은 물론, 장학금 삭감과 학자금 지원 제재 등 상당한 불이익을 받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무엇보다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적용되는 지표 상당수가 지방 대학에게만 불리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대성을 고려해 주관적으로 진행되는 정성 평가와 달리, 각종 데이터 수치를 계량화하는 정량 평가가 문젭니다.
교사 확보율과 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이 정량평가 대상인데, 비교적 규모가 작은 지방대학들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지방대라고 조금 봐주는 부분이 전혀 없고, 등급별로 점수가 나오다보니까, 이런 부분에서는 서울 수도권 대학을 이길 수 있는 구조는 아니죠"
/실제로, 대학교육연구소의 모의평가 결과에서도, 하위 2개 그룹의 76.3%가 지방대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 측은 평가 절차를 세분화한 만큼, 불리할 게 없다고 설명합니다.
"정성 지표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노력들이 있는 대학들을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취지거든요."
하지만, 60점 만점의 1차 평가에서 정성 평가의 배점은 18점에 불과해, 도내 대학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한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 평가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대학 자체평가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면접 평가가 끝나는 오는 6월말이면, 정원 감축 등 불이익을 받는 대학이 결정될 전망인데요.
하지만, 평가 자체가 지역 대학에 상당히 불리해, 도내 대학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교육부가 전국 337개 대학을 5개 그룹으로 나누는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평가를 통해 궁극적으로 부실 대학은 퇴출시겠다는 계산입니다.
그런 만큼, 대학마다 평가를 잘 받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지만, 평가 방식에 대한 불만도 높습니다.
평가 절차는 크게 두단계지만, 사실상 상.하위 그룹이 나뉘는 1단계 평가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위 2개 그룹에 속한 대학은 정원 감축은 물론, 장학금 삭감과 학자금 지원 제재 등 상당한 불이익을 받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무엇보다 이번 대학구조개혁 평가에 적용되는 지표 상당수가 지방 대학에게만 불리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대성을 고려해 주관적으로 진행되는 정성 평가와 달리, 각종 데이터 수치를 계량화하는 정량 평가가 문젭니다.
교사 확보율과 학생 충원율, 취업률 등이 정량평가 대상인데, 비교적 규모가 작은 지방대학들은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지방대라고 조금 봐주는 부분이 전혀 없고, 등급별로 점수가 나오다보니까, 이런 부분에서는 서울 수도권 대학을 이길 수 있는 구조는 아니죠"
/실제로, 대학교육연구소의 모의평가 결과에서도, 하위 2개 그룹의 76.3%가 지방대학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 측은 평가 절차를 세분화한 만큼, 불리할 게 없다고 설명합니다.
"정성 지표의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수치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숨은 노력들이 있는 대학들을 평가에 반영하겠다는 취지거든요."
하지만, 60점 만점의 1차 평가에서 정성 평가의 배점은 18점에 불과해, 도내 대학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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