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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장 "옛원주여고-옛종축장 맞교환" R
[앵커]
옛 원주여고의 문화예술공원 조성사업이 부지 매입부터 지지부진하자, 원창묵 원주시장이 묘수를 꺼내 들었습니다.

혁신도시 인근 옛종축장 부지와 옛 원주여고 부지를 맞교환 하자고 제안한 건데, 소유주인 강원도와 도교육청은 아직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여고가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옛 건물과 부지는 2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큰 그림은 나왔지만, 진척된 게 전혀 없습니다.

도지사와 원주시장의 공동 공약사업은 답보 상태에 빠졌고, 도교육청은 아예 옛 원주여고 토지와 건물을 공매에 내놨습니다.

--화면전환--

이처럼 부지 매입 단계부터 차질이 빚어지자, 원창묵 원주시장이 옛 원주여고 부지와 옛 종축장 부지의 맞교환을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두 땅의 소유주인 강원도와 도교육청이 부지를 교환하면, 옛 원주여고의 문화예술공원 조성은 물론, 원주교육청 신축 이전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제안입니다.



"재산교환을 통한 별도의 매원 마련 없이 교육청 부지 확보와 구 원주여고와 관련 현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옛 종축장 부지 가운데 원주소방서 신축 예정지와 맞붙은 곳에 원주교육청이 이전하는 방안입니다.

도교육청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지만, 노후된 원주교육청의 신축 이전이 시급하다는 점에서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원주여고 문제도 해결되고 원주교육청 이전 문제도 해결될 수 있어서 저희들은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세트장 조성이 무산된 도유지에 교육기관이 들어선다는 공공성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합리적인 맞교환을 위한 토지 가격과 면적 조율, 교육청의 이전 위치 선정 등 쉽지 않은 논의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옛 원주여고 재개발을 위해 원주시가 공유지 맞교환을 제안함에 따라, 이제 공은 다시 강원도와 도교육청으로 넘어갔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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