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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방송 "정부지원 필요" R
[앵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은 지역 민영방송은 지방자치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날로 나빠지는 방송환경 속에서 그 역할을 위협받고 있는 만큼, 제대로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민영방송 공동취재단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1995년 지방자치시대 출범과 함께 주요 광역시 4곳에서는 민영방송이 탄생했습니다.

기존 공영방송사들에 비해 차별화된 콘텐츠, 보다 지역밀착적인 프로그램으로 지역 발전에 한 축이됐습니다.

타사 대비 2~3배에 달하는 자체 편성비율이나
프로그램 제작비용을 보면 그 역할이 짐작됩니다.

하지만 방송환경 시장은 그리 녹록치 못합니다.

대다수 민방의 광고매출 규모는 2005년 이후 악화일로입니다.

수익 악화가 방송콘텐츠 품질 저하까지 불러올 상황입니다.

때문에 이른바 지역방송발전기금을 도입해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영방송을 둘러싼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재원을 마련할 정책이 필요합니다."

유료방송 서비스사업자들과의 재전송료 갈등문제나 SBS와의 광고 배분비율 역시 지역민방의 공공성 담보를 위한 재원 보전 차원에서 해결돼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자본과 경쟁에 무게를 두는 시장논리보다 공공서비스 관점에서 접근을 해설 문제를 해결해야합니다"

지역민방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국방송학회 학술대회의 참석자들은 한 목소리로 지역민방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민영방송 성장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전향적인 규제 개선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규제완화 차원에서 다른 지역방송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도한 자체 편성 의무 비율 역시 조정돼야한다는 주장에도 힘이 실렸습니다.
지역민방 공동취재단 김건형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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