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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아이스하키, 평창 첫 무대 '기대' R
[앵커]
김연아 선수 덕분에 우리는 동계올림픽 하면 보통 피겨 스케이팅을 떠올립니다만, 사실 최고의 인기 종목은 아이스하키입니다.

북미 아이스하키 리그인 NHL선수들이 올림픽에 뛰느냐, 마느냐가 IOC의 관심사일 정도인데요.

개최국 자격으로 평창에서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B 그룹에서 우리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종전까지 우승팀을 가리지 못한 상황에서 크로아티아에 9:4로 압승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키 경기장엔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지난해 백지선 감독 부임 이후 전력이 급상승했습니다.

백 감독은 NHL에서 스탠리컵을 들어올린 경험으로 전술을 담금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평창 올림픽을 위해서는 무조건 발전하는 방법 밖엔 없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대표팀은 월드챔피언십 바로 아래 디비전 1A 그룹으로 승격됐습니다.

강호들과 겨루며 올림픽 첫 무대에서의 첫 승리를 꿈꾸고 있습니다.

최고의 전력을 갖추기 위해 외국인 선수도 영입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리그에서 한라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끈 미국인 공격수 마이크 테스트위드를 귀화시켰습니다.

국내 리그 경험이 있는 외국인 선수와 해외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선수를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빙판위에서 저는 한국인이고 한국을 위해 싸웁니다. 2018년에 우리는 세계 적인 수준의 팀이 될 것입니다."

최고 인기 종목 아이스하키에서의 선전은 평창 올림픽의 흥행을 가를 중요한 변수입니다.

아직 세계 무대에 견주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2002년 월드컵 때의 기적을 생각하면 우리의 목표는 1승 그 이상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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