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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감영 2단계 복원사업 '탄력' R
[앵커]
원주에 있는 강원 감영은 조선시대 강원도청 역할을 하던 곳인데요.

지난 2005년 1단계 복원사업 이후 지지부진한데, 최근 문화재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되면서 2단계 복원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복층 구조의 포정루는 17세기 중반에 완공된 강원 감영의 정문입니다.

강원 감영은 궁궐과 비슷한 구조로, 내부 공간을 세 부분으로 나누는 삼문삼조의 원칙이 그대로 적용됐습니다.

포정루에 이어, 중삼문, 내삼문을 지나 중앙으로 들어서면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이 나타납니다.

정면 7칸, 측면 4칸으로 된 단층 건물로, 감영 전체 배치의 중심축입니다.

모두 강원감영 1단계 복원 사업을 통해 2005년에서야 제 모습을 찾은 건물들입니다.

◀스탠드 업▶
"하지만 1단계 사업 이후, 부지 문제와 원형 복원을 위해 필요한 사료 부족 등을 이유로 2005년 이후 2단계 복원 작업은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했습니다"

[리포터]
그런데, 최근 문화재청의 강원감영 2차 복원사업에 대한 설계 승인이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25억원이 투입되는 복원의 목표는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되돌리는 겁니다.

특히, 전국 팔도 감영 가운데 강원감영에만 존재했던 선화당 뒷편 후원은 조선시대말 도 관찰사 이종우가 쓴 '평원합집'에 묘사된 모습 그대로 복원됩니다.

후원은 감영을 찾은 귀한 손님을 접대하던 장소로, 관풍각, 환선정, 봉래각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인터뷰]
"올해 4월달에 문화재청에 최종 설계승인을 받았습니다. 6월경이면 착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포터]
복원된 강원 감영은 내년 하반기쯤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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