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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동해안 경계 철책 철거 '새국면' R
[앵커]
동해안 해변의 군부대 경계 철책 철거는 지역의 해묵은 현안인데요.

일부는 철거됐지만, 아직도 남아 있는 곳이 적지 않아, 동해안 관광과 개발의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행정자치부, 강원도가 오늘 경계 철책 철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번에는 뭔가 결과가 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릉 연곡해변.

700미터에 이르는 군부대 경계 철책이 야영장과 해변 사이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곳에는 대규모 캠핑촌 조성도 추진되고 있어, 경계 철책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철책이 가로막혀 있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지역 개발도 되지 않아서 주민들의 소외감이 컸다"

60년 넘게 동해안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군부대 경계 철책이 대거 철거될 전망입니다.

국방부와 행정자치부, 강원도는 정부 서울청사에서, 관할 군부대와 동해안 6개 시장.군수는 강릉 연곡해변에서 각각 경계 철책 철거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1월 열린 동해안 규제개혁 끝장 토론회의 후속 조치로, 철책 철거를 위해 관계 기관이 협약을 맺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달 말까지 지역 경제와 관련이 있는 41곳, 26.4km의 경계 철책 가운데, 감시장비 등으로 대체 가능한 곳을 선정해 철거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경계 철책이 철거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군부대와 자치단체의 어려움을 행자부가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

동해안 군부대 경계 철책 철거가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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