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지원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강원도 어린이집 연합회가 이틀째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강원도 어린이집 연합회는 오늘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교육감이 추가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이번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며, 내일은 어린이집 통학차량 운행을 중단하고, '자율 등원'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오늘 성명을 내고, "도 교육감에게 2차례에 걸쳐, 4월분 예산교부와 대책에 대해 공문을 보냈지만, 아무런 답신이 없다"며, "2015년 제 1회 추경예산에 누리과정 부족 예산을 편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시.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내일부터 열리는 국회 본회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방채 발행 여부를 논의하겠다며, 당장의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선 정부의 목적예비비 집행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