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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사진에 푹 빠졌어요" R
[앵커]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다른 분야에서도 능력을 인정 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요,

속초시의 한 공무원이 10여년 동안 설악산을 누비며 찍은 사진으로 사진집을 내고, 전시회까지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깎아지른 듯한 설악산 공룡능선 사이로 끝 없이 펼쳐진 하얀 해무와,

그 앞에는 피어난 털진달래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합니다.

눈 덮인 기암절벽의 경이로움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춰 서게 합니다.

[인터뷰]
"사진만 봐도 설악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골고루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황홀하다."

사진전의 주인공은 속초시의회에 근무하는 평범한 공무원, 임흥빈씨입니다.

지난 2004년 직장 산악회에 가입한 뒤, 설악산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사진 촬영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시행 착오도 많았지만, 이제는 전국단위 공모전에서도 20차례 넘게 입상할 정도로 실력을 갖춘 사진작가가 됐습니다.

최근에는 그동안의 사진 활동을 되돌아보는 사진집 '설악, 언제나 그대 품속을 그리며'를 출간한데 이어, 이번에는 전시회까지 열었습니다.

[인터뷰]
"설악산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다.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설악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28일까지 속초 국립산악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이어집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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