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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투리조트 재매각 공고, 이번에는? R
[앵커]
지난 3월, 1차 매각 입찰이 불발됐던 태백 오투리조트에 대한 재매각 공고가 시작됐습니다.

벼랑끝에 몰린 오투리조트가 다시 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태백 오투리조트에 투입된 예산은 4천 300억 원.

하지만 청산가치는 투자금의 5분의 1도 안되는 781억 원으로 추락했습니다.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후 올초부터 매각이 본격적으로 추진됐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단 1 곳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자금 조달능력 등에 문제점이 발견돼 지난 3월, 법원은 최종 유찰을 결정했습니다.



"유찰 이후 답보 상태에 빠졌던 태백 오투리조트에 대한 재매각 입찰 공고가 나오면서 매각이 다시 추진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오투리조트에 대한 재매각 공고를 승인하고, 오는 21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한 뒤, 다음달 본 입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재매각 입찰 공고에는 유찰을 막기 위한 조건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회사를 지켜온 직원들은 이번 입찰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 채권자들, 회원권 분들을 위해서라도 좀더 매각을 위한 선출직 분들과 단체장 분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겠다. 지금 매각이 다시 어그러진다면 정말 쉽지 않은 상황이 올수도 있겠다는게 저희 생각입니다."

태백 오투리조트의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 다시 회생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폐광지 주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1 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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