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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강원외고 봐주기' 논란 R
[앵커]
3년 전, 신입생 선발과 교원 채용 과정에서 비리 논란이 불거졌던 강원외고에 대해, 도교육청이 운영평가를 통해 특목고로 재지정할 예정이어서 특혜 논란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평가위원회가 대부분 외부 인사로 구성된 만큼, 평가의 투명성에는 문제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교육청은 강원외고에 대한 정기 성과운평가를 마치고, 조만간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에 70점대.

특목고 재지정 기준인 60점을 넘겼습니다.

◀브릿지▶
"그런데 이같은 도교육청의 평가 결과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 강원외고의 신입생 선발과 교원채용 과정에서 비리 논란이 불거지자, 자체 감사를 벌였습니다.

감사 결과, 일부 신입생 내정 등 교육부 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고, 학교 재단 측에 교원 5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육감은 특목고가 부정한 방법으로 학생을 선발한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강원외고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이렇게 문제가 많은 학교가 다시 재지정 됐다는 것은 강원도교육청의 전형적인 봐주기 평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은 평가위원 대부분이 외부 인사인데다, 평가 지표도 객관적이어서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합니다.



"그분(평가위원)들이 서류 평가하고, 현장방문 평가하고, 그리고 그게 다 오래전 일이고, 지금은 그런 게 문제가 없고 하니까.."

한편, 학교 재단측은 당시 도교육청의 징계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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