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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6년근 인삼 "효능 밝혔다"
[앵커]
인삼이 몸에 좋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6년근 인삼을 최고로 치죠.

하지만, 최근 6년근과 4년근의 성분상 차이가 거의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는데, 6년근 인삼의 우수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굵은 줄기 위로 푸릇한 잎이 활짝 돋아났습니다.

올해 수확을 앞둔 6년근 인삼밭입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식같은 인삼밭을 가꾼 농부는 건강하게 잘 자라준 삼들이 고맙습니다.

[인터뷰]
"6년 키워서 7년만에 수확하는데 가슴뿌듯합니다. 작확도 좋아서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인삼은 4년 이후 생존률이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4년 동안 뿌리의 몸집을 키운 뒤, 6년근이 될때까지 양분을 축척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6년을 넘어 7년째에 접어들면, 뿌리의 표피가 거칠어져 품질이 떨어집니다.

6년근 인삼을 최고로 치는 이유지만, 성분과 효능에 대한 과학적 입증이 부족했습니다.

◀브릿지▶
"최근 4년근 인삼과 이 6년근 인삼의 효능이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는데, 농업기술원이 연구 끝에 6년근 인삼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6년근 인삼과 4년근 인삼의 유효성분과 효능을 비교 연구한 결과가 나온 겁니다.

잘 알려진 사포닌 성분은 당연하고, 비사포닌계인 산성 다당체와 아미노당 등 이로운 성분도 월등히 높았습니다.

/동물심험 결과에서도, 대장암 등 3종의 암에 대한 항암효과도 최대 14%이상 높았고, 면역력 증진과 간보호 효과도 탁월했습니다./

[인터뷰]
"성분면에서도 산성다당체와 아미노당 함량이 4년근 대비 6년근에서 차이가 뚜렷하게 높았고요. 효능면에서 간보호 효과와 면역증진효과도 높았습니다."

강원도와 강원인삼농협은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해, 강원인삼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수출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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