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G1강원민방에서는 매년 청소년문화대상을 통해, 문화예술과 체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내 학생들을 발굴해 지원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청소년들이 시상대에 올라, 도내 문화계의 미래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보도에 차정윤 기잡니다.

[리포터]
건반을 누르는 19살 소녀의 작은 체구에서 폭발적인 에너지가 뿜어져 나옵니다.

올해 제4회 G1 청소년문화대상에서 금상의 영예를 차지한 함예지양입니다.

7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예지양은 훌륭한 피아니스트뿐만 아니라,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봉사 연주를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힘든 사람들이나 마음이 안 좋은 사람들도 제 음악을 듣고 힐링이 되거나 위안이 되는 연주를.."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주니어 세계 랭킹 3위로 우뚝 올라선 홍성찬 군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은상은 지난 2월 전국동계체전에서 4관왕을 차지한 제상미 양에게 돌아갔습니다.

상미 양은 '한국 크로스컨트리의 상징' 이채원 선수보다 뛰어난 기록을 세우며,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성찬이는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 주니어기 때문에 앞으로 시니어가서도 잘 하라고 이렇게 큰 상을 주신 것 같아요. 홍성찬이가 앞으로 더 잘하게끔 부상없도록 아빠로서 뒷바라지도 잘 하겠습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제1회 청소년문화대상 수상자인 김은송 양과, 신은서 양도 참석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고, 역대 대상 수상자인 스노보드 선수 권선우 양과 리듬체조 선수 김한솔 양도 자리를 함께 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대상 수상자 천 5백만원을 비롯해, 수상자 3명에게는 모두 3천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습니다.

[인터뷰]
"상을 받게 돼서 진심으로 기쁘구요. 올 겨울에있을 전국체전, 평창컵 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G1문화재단은 청소년 문화 대상 선정 외에도 장학사업 등을 통해, 도내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