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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화상경마장 유치 '뜨거운 감자' R
[앵커]
최근 정선 지역에서는 화상경마장 유치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유치해야 한다는 찬성 측과, '도박도시'로의 추락을 우려하는 반대 측의 목소리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는 강원랜드는 정선군 사북읍과 고한읍을 거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년 3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카지노를 찾고 있지만, 지역 상경기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선 사북읍번영회 등 일부 지역 단체들이 화상경마장 유치를 추진하는 이윱니다.

이미 도의원과 군의회 의장, 사북읍 번영회장을 공동 유치위원장으로 추대했습니다.



"강원랜드 카지노 고객과 연계한 유동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노리겠다는 계산인데, 찬반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찬성 측은 폐특법 만료와 카지노 출입일수 제한, 전자카드제 시행 등 강원랜드 옥죄기에 나선 정부에 대응할 카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경마와 카지노로 분산됐던 도박인들이 사북으로 많이 모일 것이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거라고 분명히 생각합니다"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선에 화상경마장까지 들어서면 '도박도시'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버릴 것이라는 우렵니다.



"카지노라는 거대한 도박장이 있어서 거의 대부분이 도박하는 사람들이라 지역 분위기도 안좋은데, 화상경마장까지 들어와 버리면.."

정선군은 화상경마장 유치 문제로 인해 지역이 분열돼선 안된다는 원칙을 갖고, 화상경마장 유치 관련 T/F팀을 꾸려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유치위는 다음주 의정부와 용산에 있는 화상경마장을 견학하고, 이달 말쯤 공청회를 열어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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