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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또 강원랜드 흔들기..폐광지 '분노' R
[앵커]
해수부가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선상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 허용을 거론하면서 폐광지 민심이 또 요동치고 있습니다.

툭 하면 반복되는 강원랜드와 폐광지 흔들기에 주민들의 분노가 말 그대로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해양수산부가 올해 안에 크루즈선 취항과, 선상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 허용 방침을 밝히면서 폐광지역이 또 들끓고 있습니다.

한국진폐재해자협회와 광산진폐권익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내국인 카지노 추가 허용 방침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원랜드의 존립을 위협하는 정부의 이번 발표에 대해 공분하며, 오는 27일 총궐기를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내국인 카지노 허용 불가' 이런 표현이 아니고, 앞으로 정부에서 일체 내국인 카지노 문제가 안 나오도록 전면 백지화를 위해 강력 투쟁할 것이다"

이처럼 폐광지역이 분노하고 있는 건, 강원랜드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현재 강원랜드는 카지노 매출 총량제와 전자카드제 도입 추진, 개별소비세 징수, 출입일수 조정, 레저세.관광세 신설 추진 등 셀 수도 없을 정도로 많은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국인 출입 카지노의 추가 허용까지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미 건의서를 발송했고, 그 건의서에 대한 회신이 없으면 폐광지역 전 주민이 강력 대응할 것이다"

폐광지역 4개 시.군과 기초의회 등 도내 정치권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부를 상대로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부가 사행성 논란 등 각종 부작용을 외면한채 경제 효과만을 내세워 크루즈선 내국인 카지노 출입 승인을 강행할 것인지 폐광지역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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