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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혁신도시, 공사 자재.시설물 '난장판' R
[앵커]
13개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원주 혁신도시의 현재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서 공공기관 청사와 주변 상가 건물들의 신축 공사가 한창인데요.

공사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도로는 물론 인도마저 공사 자재와 불법 시설물로 난장판이 따로 없습니다.
박성은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공공기관 청사와 인접한 원주 혁신도시 도로변입니다.

왕복 4차선 도로 중 2개 차선은 불법 주.정차로 기능을 잃었고, 인도는 건축 자재가 점령해 버렸습니다.

폐건축 자재도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습니다.

◀브릿지▶
"대형 상가건물 공사현장 주변은 보시는 것처럼 쓰레기장이 된 지 오랩니다"

바퀴를 씻지 않고 토사를 운반하는 공사 차량으로 공사장 주변은 먼지 투성이입니다.

건축 자재가 없는 인도도 상가 분양사무실로 쓰이는 컨테이너가 차지하고 있는데, 모두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입니다.

주민들은 동네 산책도 쉽지 않다며, 불만을 터트립니다.

[인터뷰]
"나갈 생각도 못하죠. 너무 먼지도 많고, 항상 공사해서 철근 이런 게 있어 위험해 나가지도 못해요. 그냥 여기 안에서만 돌고.."

원주시는 최근에서야 도로 등 공공시설물을 LH로부터 인계받아 계도에 나서고 있다며, 그동안 LH가 단속에 손을 놓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우리가 시정명령을 내려서도 이행이 안될 때는 형사고발까지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조만간 합동 단속팀을 꾸려, 교통과 건축 등 모든 분야의 불법 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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