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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강원도 '6차 산업' 집중 육성 R
[앵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혹시, 6차 산업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단순 농업에서 벗어나, 제조와 판매는 물론,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복합 산업 구조를 말하는데요.

농촌 고령화 현상과 FTA 등으로 침체에 빠진 농촌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강원도가 6차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천의 한 블루베리 농장입니다.

3천평 규모의 밭에 블루베리 나무가 빼곡이 심어져 있습니다.

여느 농장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이 농장은 이른바 '6차 산업'을 통해, 매년 2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1차 산업과, 이 블루베리를 이용해 와인과 식초, 수제쿠키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2차 산업, 여기에 농장체험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3차 서비스 산업을 가미해,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노후 대책으로 시작을 해서, 역시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부가가치 창출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6차 산업으로 진출하게 됐습니다"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산물 생산과, 2차 산업인 제조.가공, 3차 산업인 문화.관광 서비스가 합쳐진 산업을 말합니다. /

도내엔 6차 산업 업체가 모두 48곳이 있는데, 130여 개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브릿지▶
"강원도가 새로운 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6차 산업을, 좀 더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6차 산업 종사자들과 유통 전문가들의 1대 1 상담을 통해, 제품의 상품성을 높이는 한편,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지원과 전문 판매점 신설 등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내 몇 곳에 안테나 샵을 만들어서, 우리가 발굴된 제품을 판매도 하고 소비자들의 요구 사항이 나오면 개선 사항을 업체에 제안을 하는.."

하지만, 막대한 초기 자본과 조기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 문제는 풀여야 할 숙제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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