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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홍수 조절댐 '본격화'R
[앵커]
(남) 5년간 답보 상태였던 원주천 홍수조절 댐이 건설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여) 원주시는 집중호우 때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반대도 여전합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최근 9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원주천 홍수조절 댐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0년 댐 건설 계획안이 나온 지 5년 만입니다.

주민설명회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대상지인 판부면 신촌리 주민들에 대한 보상 절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브릿지▶
"원주시는 이곳에 담수용량 292만톤 규모의 홍수조절 댐을 오는 2018년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모두 4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높이 39m 크기로 지어지는데, 원주시는 댐이 완성되면 집중호우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시가지가 원주천 보다 낮게 도시가 형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댐이 건설되면 그런 홍수 저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환경단체에서는 재해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원주천에 홍수조절용 댐까지 지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간단한 하천 공사를 통해서도, 재해 예방이 가능하고 환경파괴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저수로를 확장하는 부분들로서도 홍수방어를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댐 일방적으로 가는 문제 관련해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환경단체 측은 원주시의 주민의견 수렴 절차에도 문제가 있다며, 적극적인 건설 저지투쟁에 나서겠다고 경고합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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