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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토종 다래 주산지 '급부상'R
[앵커]
토종 다래는 키위로도 불리는 서양 다래보다 크기는 작지만, 비타민과 식이섬유 함유량이 많아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은데요.

원주가 최근 토종 다래 주산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계곡을 따라 만 제곱미터 이상 길게 펼쳐진 원주의 한 농장.

나무마다 조그마한 꽃망울이 오밀조밀 달려 있습니다.

통째로 먹거나, 잼과 효소 발효, 장아찌 등으로 가공되는 토종 다래의 꽃입니다.

6월 중순쯤 꽃이 핀 뒤에 토종 다래가 포도송이처럼 영글게 됩니다.

원주지역이 국내 최대 토종 다래 생산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이 농장을 비롯해, 원주의 토종 다래 재배 면적은 10ha로 국내 전체의 25% 수준이고, 지난해 생산량은 1/3에 달합니다.

◀브릿지▶
"올해 원주 토종 다래 생산량은 지난해 5톤의 2배가 넘는 10톤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

7년 전에 시작된 토종 다래 농사가 자리를 잡으면서, 작년부터 수확량 증가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다래 주산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원주의 다래 농가를 직접 찾이와 구매하거나, 농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6월달에도 오시기로 예약이 돼 있고, 또 각계각층 시골사람 도시 직장인들 많이 와요."

원주시는 다래 농가 지원 확대와 함께, 초콜릿과 식초, 화장품 등 가공품 개발에도 나서, 원주를 다래의 고장으로 키울 방침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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