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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거리.. '오히려 불편' R
[앵커]
홍천군이 쾌적한 도심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명품디자인 거리 조성 사업이 오히려 주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습니다.

도로 폭이 줄어든데다, 교통 혼잡에, 사고까지 끊이지 않고 있어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유찬 기자입니다.

[리포터]
홍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양교를 잇는 1.7km 구간입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명품디자인 거리 조성사업의 중심 구간입니다.

투입된 예산만 73억원.

명품거리답게 도로 한 가운데 가로수를 심고, 전선은 지하에 매설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 공사로 인해 이처럼 도로 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인근 상인은 물론 차량 통행에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기존 왕복 4차선 중 양쪽 두 차선은 불법 주차 차량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편도 1차선이 된 도로 중심에 넓이 2.1m의 화단이 조성되면서 교통 혼잡이 극심합니다.

주.정차로 인한 교통 체증은 물론, 접촉사고 등 각종 안전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고도 유발이 많이 되고, 노인이나 노약자들도 굉장히 위함하고요. 편도 2차선에 차까지 세우면, 차가 왕래 할 수가 없어요."

홍천군은 공사로 인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자 완공을 최대한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공사기간에 상당히 많은 주민들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데,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공기가 내년 3월까진데, 금년 11월까지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홍천군 또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 타워 건립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는 명품디자인거리조성사업이 과연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G1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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