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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재난 막는다" R
[앵커]
지난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게 현실입니다.

오늘 원주에선 대형 사고나 각종 재난 현장에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한 대규모 종합 안전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유독물질을 가득 실은 대형 탱크로리 차량이 리조트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으로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네, 원주소방서 상황실입니다.) 여보세요. 저 국토관리사무소 직원이거든요, 탱크로리가 오크밸리 식당 건물로 충돌했어요.

[리포터]
생화학 인명구조팀이 급파돼 위험물질 확산을 막고, 구조대와 의료진은 즉각 작전을 시작합니다.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사고 초기 인명 구조의 골든타임을 지키겠다는 시도입니다.

고성능 장비들도 대거 활용됐습니다.

국민안전처 출범 이후 처음 실행하는 국가단위 종합훈련으로 소방과 경찰, 군 등 40개 기관에서 44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교통사고나 화재 뿐 만 아니라 대형 건물 붕괴, 유독 물질 유출 등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재난유형에 대비했습니다.

[인터뷰]
실질적으로 재난이 발생했을때 각급 유관기관과 단체들이 다같이 모여서 가장 신속하게 대처하는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약속된 상태에서 하는 보여주기식 훈련인데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시민들의 참여가 거의 없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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