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동해안 방파제 추락 '주의' R
[앵커]
바깥 나들이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도 부쩍 늘었는데요.

야간에 술을 마시고 바닷가로 놀러 갔다 방파제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현재 입수자. 추락자 추락자 전원구조 전원구조 후송예정"

해경 구조대원들이 어둠 속에서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 보트로 옮깁니다.

지난달 12일 속초해변 방파제에서 술을 마시고 낚시를 하던 32살 이모씨 형제가 일명 삼발이로 불리는 테트라포트 사이로 추락했다 구조됐습니다.

-----------------화면 전환------------------

삼척 임원항입니다.

지난 18일 오후 10시 40분쯤 술에 취한 45살 이모씨 등 2명이 이곳 방파제에서 추락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새벽에도 인근에서 2명이 트라이포트 사이로 떨어졌다 구조됐습니다.

◀브릿지▶
"방파제에는 이 같은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지만, 이곳을 넘어 들어가면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지인이 야간에 술을 마신 뒤 방파제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년 열건 이상의 방파제 추락사고가 발생하는데, 올해만 벌써 8건의 사고가 났습니다./

야간에는 방파제에 널어 놓은 어획용 그물이나 차량 추락 방지턱과 같은 구조물이 잘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합니다.

[인터뷰]
"야간에는 육안으로 구조물들을 잘 구별하기 힘듭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위험물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야간에 술을 마시고 방파제를 출입하다 자칫 귀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