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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소방헬기 '국산이냐, 외산이냐'R
2015-05-21
차정윤 기자 [ jycha@g1tv.co.kr ]
[앵커]
지난해 8월 광주에서 일어난 강원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이후, 심각한 구조공백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임차헬기를 들여와 구조활동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신규 헬기 도입이라는 큰 과제가 남았습니다.
새로 들여올 헬기 기종을 놓고 국산이냐 외산이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헬기 기종은 모두 3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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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탈리아의 아우스타 웨스트랜드사 헬기입니다.
최대속도는 시간 당 3백 킬로미터이고, 1회 비행 시간은 최대 5시간, 동체 길이는 16m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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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프랑스의 에어버스사 헬기인데요.
앞서 본 이탈리아 헬기보다 조금 큰 데, 속도도 더 빠르고 체공시간도 조금 더 깁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 사용한 사례가 없고, 정비센터도 아직 해외에만 있다는 게 흠입니다.
--------------------------------------------
마지막으로 국산헬기 수리온입니다.
앞서 보신 두 헬기보다 조금 크고, 이륙 가능한 중량도 가장 많고, 탑승인원도 2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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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을 놓고 봤을 땐 3대 모두 비슷한 수준인데, 가장 유리한 쪽은 이탈리아 헬깁니다.
일단 크기가 가장 작은 만큼 구입 비용도 적어 최저가로 진행되는 입찰 특성상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이 모델은 양양 제2항공대가 보유하고 있는 헬기와 같은 기종인데요.
이미 조종이나 정비의 노하우가 축적된 상태고, 양양과 춘천 항공대원들의 교체근무와 부품도 공유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산 수리온 헬기는 도입을 놓고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수리온은 정부가 1조 3천억원을 들여 자체개발한 헬기인 만큼, 한국 지형을 잘 파악 할 수 있고, 장비 관리도 용이합니다.
또 외국산 헬기를 구입해 30년 동안 쓴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되는 추가 유지비가 700억원 정도인데 이 부분도 훨씬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산과 달리 프로펠러와 장애물 간 거리를 알려주는 '거리 측정장치'가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아울러 도 소방본부는 수리온이 그동안 소방 응급헬기로서는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위험 요소가 크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반해 강원도의회는 국산 헬기 도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재웅 도의원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필연적으로 따로 국밥식 헬기소방 행정의 비효율과 난맥상을 보여왔습니다. 헬기 구입 따로, 조종사 교육 따로, 정비사교육 따로, 부품구매
따로..이제는 변해야 합니다"
국산헬기 수리온은 국내에 2013년부터 배치돼, 현재 육군과 경찰청에서 20여대 정도 운영돼 안정성을 입증받았습니다.
또 지난 1일 창설된 육군 의무후송항공대에도 수리온 6대가 운영중이고, 춘천에서도 1대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광주에서 일어난 강원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이후, 심각한 구조공백이 있었는데요.
지금은 임차헬기를 들여와 구조활동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신규 헬기 도입이라는 큰 과제가 남았습니다.
새로 들여올 헬기 기종을 놓고 국산이냐 외산이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원도가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헬기 기종은 모두 3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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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탈리아의 아우스타 웨스트랜드사 헬기입니다.
최대속도는 시간 당 3백 킬로미터이고, 1회 비행 시간은 최대 5시간, 동체 길이는 16m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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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프랑스의 에어버스사 헬기인데요.
앞서 본 이탈리아 헬기보다 조금 큰 데, 속도도 더 빠르고 체공시간도 조금 더 깁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아직 사용한 사례가 없고, 정비센터도 아직 해외에만 있다는 게 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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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국산헬기 수리온입니다.
앞서 보신 두 헬기보다 조금 크고, 이륙 가능한 중량도 가장 많고, 탑승인원도 21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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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을 놓고 봤을 땐 3대 모두 비슷한 수준인데, 가장 유리한 쪽은 이탈리아 헬깁니다.
일단 크기가 가장 작은 만큼 구입 비용도 적어 최저가로 진행되는 입찰 특성상 유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이 모델은 양양 제2항공대가 보유하고 있는 헬기와 같은 기종인데요.
이미 조종이나 정비의 노하우가 축적된 상태고, 양양과 춘천 항공대원들의 교체근무와 부품도 공유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산 수리온 헬기는 도입을 놓고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수리온은 정부가 1조 3천억원을 들여 자체개발한 헬기인 만큼, 한국 지형을 잘 파악 할 수 있고, 장비 관리도 용이합니다.
또 외국산 헬기를 구입해 30년 동안 쓴다고 가정했을 때, 예상되는 추가 유지비가 700억원 정도인데 이 부분도 훨씬 절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산과 달리 프로펠러와 장애물 간 거리를 알려주는 '거리 측정장치'가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아울러 도 소방본부는 수리온이 그동안 소방 응급헬기로서는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위험 요소가 크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반해 강원도의회는 국산 헬기 도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재웅 도의원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필연적으로 따로 국밥식 헬기소방 행정의 비효율과 난맥상을 보여왔습니다. 헬기 구입 따로, 조종사 교육 따로, 정비사교육 따로, 부품구매
따로..이제는 변해야 합니다"
국산헬기 수리온은 국내에 2013년부터 배치돼, 현재 육군과 경찰청에서 20여대 정도 운영돼 안정성을 입증받았습니다.
또 지난 1일 창설된 육군 의무후송항공대에도 수리온 6대가 운영중이고, 춘천에서도 1대가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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