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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빚은 명품, 황태 축제 개막 R
[앵커]
인제 하면 별미인 노란 황태 떠올리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강원도의 추운 겨울이 빚어낸 명작, 황태를 주제로 한 축제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홍성욱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앵커]

[리포터]
설악산 끝자락 인제 용대리 매바위를 배경으로, 황태 잔치가 열렸습니다.

축제의 상징 황태탑도 높이 솟았습니다.

커다란 가마솥에서 보글보글 끓는 뽀얀 황태국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의 발길을 유혹합니다.

[인터뷰]
"너무 좋아요. 또 오고 싶어요. 내년에 또 와서 이 맛을 또 볼거에요. 정말 맛있어요."

황태축제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황태 요리 경연대회.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직접 만들어 먹는 황태구이는 인제에서나 맛볼 수 있는 별미중의 별미입니다.

[인터뷰]
"황태축제장이 있어서 마침 들렸는데, 황태맛이 기가막힙니다. 입에 달라붙어요."

겨우내 설악산 골바람과 폭설 속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만들어진 담백한 맛에 관광객들은 즐겁게 지갑을 엽니다.

황태 뿐만아니라 산나물과 벌꿀 등 청정 인제지역의 다양한 특산품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축제장에 오시면 인제 5대 명품외에도 특산품이 많이 있습니다. 황태를 이용한 요리경연대회도 열고 먹거리 등도 많이 준비돼 있습니다."

용대리 황태축제는 중국산 값싼 황태의 유입으로 위축되고 있는 국내 황태산업에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한겨울에 열던 축제를 5월로 옮기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용대리 일대가 황태산업특구로 지정돼 브랜드 가치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s/u▶
"강원도의 겨울이 빚어낸 명품, 용대리 황태의 모든 것을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집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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