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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 잇따라..봄철 산행 '주의'R
[앵커]
요즘 파릇파릇 해진 숲길과 봄 정취를 느끼려고, 산에 오르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산행 중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차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지난 24일, 영월군 구봉대산에서 50살 이모씨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어 헬기로 구조됐습니다.

지난 16일에는 횡성군 태기산의 송덕사 인근 계곡에서 등산을 하던 50살 문모씨가 20여m 아래로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습니다.

최근 봄철을 맞아 강원도를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산악회에서 같이 갔다가 내려오는 길이 위험하더라구요. 내려오는 길인데 내리막 길에 산 잘 다니시는 분인데 구른거에요. 가지에 걸려서.."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최근 3년간 강원도에서 발생한 봄철 산악사고는 모두 417건으로, 이중 10명이 숨지고, 244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도내에서 7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는데, 4명이 숨지고 3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브 릿 지▶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산행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고, 필요한 장비를 갖춰 산에 오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악사고는 특히 구조대 접근이 어려워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사고 발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사고를 대비해 119 신고앱 등을 핸드폰에 미리 깔아서 등산을 하시고, 사고 발생시 119등산로 표지판을 을 활용하여 사고 발생시 신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일기예보를 확인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계획을 세우고,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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