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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연못 확장.. 찬반 '대립' R
[앵커]
태백시의 현안인 황지연못 확장 사업을 놓고 찬반 여론이 뜨겁습니다.

수 십억원이 필요한 인근 호텔과 부지 매입에 대한 찬반 양론이 지역 갈등으로까지 비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태백시 황지지역 주민자치위원회와 상가번영회 임원진이 시장실을 찾았습니다.

일부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로 답보 상태인 황지연못 시민광장 조성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연못확장이나 물길 사업 등이 태백의 미래를 논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시행되어야만 앞으로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다."

태백 황지연못 확장 사업을 두고 논란이 시작된 건 시의회가 황지연못 인근 호텔과 부지 2천 8백㎡ 매입을 승인한 지난달 27일부터.

재정난 때문에 지역 내 알짜 공유재산까지 매각하는 상황에서 79억 원이나 들여 호텔과 부지를 매입할 필요가 있느냐는 반대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사용연수가 지나 가치 하락이 예전되는 건물을 시민의 뜻까지 거스르며 사려고 한다면 누가봐도 특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찬반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확장 예정 부지 내 호텔 소유주인 현직 시의원에 대한 특혜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김연식 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관광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반대측 여론까지 모두 수용하는 합리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태백의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인지 아닌지, 만약 이 사업을 안하고 이 예산을 다른 곳에 투입했을때 과연 그만큼 효과가 나오고 효율적일지 그것까지 검토를 해보자는 거죠."



"현재 태백 시민들의 여론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결정이 침체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묘안이 될 수 있을지, 태백시의 조속한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G1 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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