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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쓰레기 처리시설 확보 "서둘러야" R
[앵커]
강릉시가 쓰레기 처리시설 확보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기존 쓰레기 매립장이 수용 한계에 다다른데다, 동계올림픽 등 대형 행사를 앞두고 있지만, 쓰레기 처리 대책 마련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2001년 조성된 강릉시 광역쓰레기 매립장입니다.

매립 용량이 220만 제곱미터가 넘지만, 급증하는 쓰레기량으로 인해 매립 연한이 길어야 7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또, 동계올림픽과 전국체전 등 대규모 행사까지 예정돼 있어, 매립 시한이 단축될 가능성도 큽니다.



"쓰레기 등 폐기물 처리에 비상이 걸린 강릉시가 소각시설 설치를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강릉시는 소각로 설치 등을 통해 매립장 사용 연한을 늘리기 위해 올초부터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7년에도 쓰레기 처리를 위한 용역을 했고, 이후 실질적인 사업 추진 없이 계속 용역만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자사업으로 선정해서 용역결과가 다 나왔단 말이에요, 그래서 지금 다시 해 봐야 현 기초조사와 성상 조사를 다 해봐야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왜 용역비를 없애면서 하느냐."

강릉시는 그러나,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목표가 2020년까지 시설을 완료하는 겁니다. 그래서 2020년까지 완료가 된다면 충분하다, 늦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소각로 설치 사업에 국비를 지원받기 위해 평창과 동해, 삼척 등 인접 시.군의 쓰레기까지 수용하는 광역소각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어, 주민 민원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큰 숙제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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