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도내 대부분 지역은 30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일찍 찾아온 폭염 탓에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작렬하는 태양.
사람들이 연신 부채질을 하며 열기를 식힙니다.

시장 상인들은 숨이 턱턱 막히고, 온몸은 땀으로 범벅입니다.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고, 얼음을 마셔보지만 그때 뿐입니다.

[인터뷰]
너무 더워서 밭에 다니면서 일하는데 너무 더워서 아주 애먹고 있어요. 비가 좀 와야하는데..

[리포터]
때이른 무더위에 온열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온열 질환이란 일사병과 열사병처럼, 더위 때문에 뇌의 온도 조절 중추 신경을 비롯해 신체 기관에 이상이 생기는 병입니다.

현기증과 탈진, 피로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경련이 일어나거나 체온 상승으로 인한 의식 저하,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더운 날씨에 장기간 노출되면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온열 잘환에는 열탈진이나 열사병이 있는데 열사병의 경우엔 체온 조절 기능이 상실돼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리포터]
온열 질환자의 대부분이 낮 최고기온이 28도가 넘는 날에 발생했고,

실내보다는 실외가, 노약자와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더 취약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우선 평소보다 많은 물을 마셔야 합니다.



"또 하루 중 햇빛이 가장 강한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엔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해주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