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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강원 119 신고앱 "설치하세요" R
[앵커]
국내 등산 인구가 늘면서 산악사고도 다소 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산악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스마트폰에 미리 강원 119앱을 설치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홍성욱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16일, 횡성 태기산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던 60대 여성이 길을 잃고 계곡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24일엔 설악산에서 40대 여성이 탈진했다 3시간여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등산객이 늘면서 산악사고도 그만큼 늘고 있는 추셉니다.

그동안 산악 사고는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워 구조에 애를 먹었는데, 스마트폰 119 신고앱이 개발되면서, 보다 신속한 구조가 가능해졌습니다.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119 신고앱을 이용하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구조요청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직접 한번 어플을 통해서 구조 요청을 해보겠습니다"

119 상황실에 전화가 연결되고,



"구조대가 출동하면서 전화드릴거구요. 구조대 위치가 신고자(스마트폰에서도)보일 겁니다."

신고자와 구조대의 위치가 화면에 함께 표시되고, 30분도 안돼 사고 현장에 구조대가 도착했습니다.

무엇보다, 출동한 구조대의 위치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됩니다.

[인터뷰]
"신고자도 구조대원의 위치를 확인할수 있고, 거리까지 확인할수 있습니다. 신고하신분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시면.."

119 신고앱의 또 다른 장점은, 기존엔 기지국을 기준으로 신고자의 위치 파악이 km단위로 이뤄졌지만,

이제는 무선네트워크와 GPS를 이용해 신고자의 위치가 10m 이내까지 정확하게 표시돼 구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GPS를 활성화시키는 매뉴얼을 장착하고, 캐팅기능을 통해서 통화하지 않고도 구조를 기다릴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예정입니다."

올들어 강원 119 신고앱을 통해 도내 산악사고와 조난사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모두 86명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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