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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조심 기간 끝났는데.." R
[앵커]
가뭄 때문에 애를 먹는 곳이 또 있는데요.

산불조심 기간이 종료됐지만, 산불이 계속 발생하면서 산림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서표 기자입니다.

[리포터]
산 속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진화 헬기가 물을 뿌려 보지만, 산세가 험해 진화에 애를 먹습니다.

이미 풀이 다 자란 야산에서도 산불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산불조심 기간이 지난달 15일로 종료됐지만,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16일 이후 도내에서는 하루에 한번 꼴인 모두 17건의 산불이 발생해, 5.84ha의 산림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대부분 부주의가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산에 들어 갈 때는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말고, 또한 산림 내에서의 담배 피는 행위를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최근 산불은 주로 높은 산에서 발생해 진화가 어려운 데다, 원인으로 지목된 입산자 실화는 예방도 쉽지 않습니다.

날씨도 걱정입니다.

지난달 영동지역 강수량이 지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도 이렇다 할 비예보가 없습니다.

[인터뷰]
"우리나라 주변이 고기압권 영역에 들면서 건조한 공기가 머물러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압계 패턴은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면서 당분간 비다운 비를 기다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상황실 운영을 무기한 연장하고, 진화 인력과 장비도 항시 대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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