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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스마트 교육 확대.."역기능도 우려" R
[앵커]
최근 일선 학교에는 분필가루 날리는 녹색 칠판 대신 전자칠판이 등장하거나, 태블릿 PC가 교과서와 공책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정부가 농산어촌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 교육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학교시설이 '스마트 화' 되고 있는 건데요.

하지만, 급격하게 확대되는 스마트 교육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평창의 한 초등학교 수업시간.

학생들 책상에 교과서와 함께, 태블릿 PC가 놓여 있습니다.

학생들은 과제에 필요한 사진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완료된 과제는 전자칠판을 통해 발표합니다.

스마트 기기가 활용된 수업방식입니다.

[인터뷰]
"스마트 기기를 사용해서 사진을 촬영하고 함께 공유함으로써, 다른 친구들이 어떻게 표현했는지 쉽게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스마트 교육 시스템이 갖춰진 도내 학교는 모두 259곳으로, 올해는 7억여 원을 추가로 투입해 159곳을 더 늘릴 계획입니다.

또, 일선 교사들에 대한 스마트 교육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를 알리는 등 스마트 교육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무분별한 스마트 교육 확대가 오히려 학생들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학교 교육의 스마트 기기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학생들은 단편적인 사고에 빠지기 쉽고, 주도적인 학습 능력을 잃을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또, 사이버 환경에서의 폭력과 언어훼손 등 도덕적인 역기능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모든 것들이 교육적 가치는 분명히 있다. 그래서 많은 연구를 통해서 적용하고 고민하는 과정이 있어야지.."

교육부는 매년 스마트 교육에 대한 우수사례는 수집하고 있으면서도, 부작용이나 역기능에 대한 조사는 아직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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