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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곤충 시장 잡는다" R
[앵커]
요즘 새로 '뜨는' 산업이 바로 곤충 산업입니다.
빅데이터다, 신소재다 하는 마당에 무슨 곤충이냐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안전하고 영양가 있는 수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는데다, 사료나 교육용으로도 활용 가치가 큽니다.

이미 선진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강원도도 뛰어들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영국 데일리 메일은 최근 불고 있는 곤충 먹기 열풍을 특집 기사로 다뤘습니다.

하나같이 군침도는 모양새인데, 재료는 메뚜기나 유충입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는 식용 벌레 100g 한 봉지를 9.9파운드, 우리돈 만 7천원에 팔고 있습니다.

곤충은 육류보다 친환경적이고 영양이 풍부해 선진국에선 이미 미래 식량으로 대접받고 있습니다.

◀Stadn-up▶
"24목 1,500 여종의 풍부한 곤충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도 새로운 시장에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주 단백질원인 17조원 규모의 국내 육류 시장을 곤충이 1%만 대체해도 1,700억원대 새 시장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우선 내년까지 춘천면 동산리 일대 5천 ㎡부지에 곤충자원 보급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24억원을 들여 사육실과 휴면, 질병관리 시설을 갖출 예정입니다.

돈되는 곤충 원종을 확보해 농민들에게 보급하는 게 목적입니다.

[인터뷰]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기술 격차가 얼마나지 않습니다. 지금 저희가 노력해서 선점하면 전국, 세계 시장을 점유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부산시가 곤충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까지 만드는 등 경쟁이 치열한 만큼, 강원도도 체계적인 육성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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