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화천에서 행군중이던 군장병 21명이 부상당한 나무다리 붕괴 사고는 설계와 시공, 관리.감독 등 총체적 부실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중간 수사결과, 현장 관리소장은 사고가 발생한 탐방로와 같은 시설물 공사의 기술 자격이 없었고, 용접 기술자도 무자격자가 시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사 감독관으로서 시공 현장에서 진행상황을 점검해야 할 담당 공무원은 직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고와 관련이 있는 시공업체와 담당 공무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