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태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의 무더기 예약 취소와 일부 노선의 운항 중지 등으로 양양국제공항 이용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원도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신규 노선이 잇따라 개설되면서 양양공항 이용객이 지난달에만 3만2천명을 넘어섰지만, 국내 메르스 감염 확산 여파로 이달들어 이용객이 7천300여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양양공항 정기 노선인 중국 상해 노선은 지난 11일부터 일시 운항 정지에 들어갔고, 당초 오는 24일 취항 예정이던 중국 하얼빈과 허베이 등 10개 노선은 취항 일정이 다음달 11일로 연기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