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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어렵지 않아요".. 남녀노소 인기 R
[앵커]
스포츠 동호회하면 축구나 배드민턴 등이 떠오르실 텐데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에서는 요즘 동계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빙판의 체스 '컬링'이 인기입니다.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스윕 스윕 스윕, 스윕 더 와야돼"

주장의 수신호에 맞춰 스톤을 던질 방향을 정합니다.

손을 떠난 스톤은 얼음판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갑니다.

스톤의 속도가 느려지면 브러시로 스위핑을 하며 거리를 늘립니다.

동계올림픽 종목 중 하나인 '컬링'입니다.

[인터뷰]
"약간 휘어서 가는데 휘어서 원하는 곳에 갈 때, 그리고 테이크해서 스톤과 스톤이 부딪치는 소리, 그리고 역전할 때 재미, 재미있는 게 많죠."

컬링은 지난해 소치 동계올림픽때 여자대표 팀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각각 4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빙판에서 스톤을 던져 하우스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입니다.

매우 복잡한 전략적 사고가 필요해 '빙판의 체스'라고도 불립니다.

특별한 개인 장비가 필요 없는 데다, 한 시간 정도만 배우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동호인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변 확대를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고요. 많은 관심이 기울여지고 있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모든 종목에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합니다."

컬링 동호회는 강릉지역에만 벌써 2개 팀이 활동하고 있고, 시청과 경찰서 등 직장인을 중심으로 창단이 추진 중입니다.

강릉시는 동계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1월쯤 컬링 동호회 대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와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서표 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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