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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맨> 옛 김유정역 명소 '탈바꿈' R
[앵커]
소설가 김유정의 고향인 춘천시 신동면 '실레마을'은 김유정 문학촌과 금병산, 레일바이크가 어우러져 지역 관광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작 마을의 중심인 옛 김유정 역사는
관광자원화 방안을 놓고,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먼지만 쌓여왔습니다.

춘천시가 마침내 옛 김유정역 명품화 사업의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폐쇄된 옛 김유정 역사입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했지만, 수년째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수풀이 우거진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춘천시가 8천만원을 주고 산 무궁화호 열차도, 선로에 멈춰선 채 녹만 슬어가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하지만 최근들어 부지임대료 문제가 접점을 찾으면서 폐선 후 5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김유정역 명소화 사업이 재추진 되게 됐습니다"

간이역은 옛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철도 역사관으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기적 소리가 멈춘 무궁화호 열차는 북 카페로 , 플랫폼은 김유정 문학거리로 조성됩니다.

역사 주변 잔디밭은 저소득층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야외 결혼식장으로 변신합니다.

실레 마을은 김유정 소설 봄봄에서 어수룩한 데릴사위가 점순이와 혼례를 치르기 위해 3년 넘게 머슴살이를 했던 곳입니다.

[인터뷰]
"폐열차 3량이 있습니다. 리모델링해서 사람들이 김유정 문학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요. 휴식공간도 만들고. 주변지역이 지저분합니다. 민원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그 부분도 깨끗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춘천시는 임대료 협의가 완료되는대로, 2단계에 걸쳐 9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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