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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제한급수 '반복'..근본 대책은? R
2015-06-23
홍서표 기자 [ hsp@g1tv.co.kr ]
[앵커]
극심한 가뭄으로 시작된 속초시의 야간 제한급수가 일주일째를 맞으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한 해결될 기미도 없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정말 없는 지,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속초시민들은 요즘 오전 6부터 오후 10시까지만 물을 쓸 수 있습니다.
상수원이 바닥을 보이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제한급수에 들어간 지 벌써 1주일이 지났습니다.
시민들은 하늘도 원망스럽지만, 미리 대비하지 못한 자치단체에 대해서도 불만이 큽니다.
[인터뷰]
"급수량이 현저히 떨어지니까 거기에 맞춰 장사를 하려니 힘들고, 차제에 이런 일이 없도록 시에서 특단의 조치를 잘 취해서.."
상수원이 부족한 속초시가 갈수기에도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은 인근 지역의 용수를 끌어다 쓰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입니다.
속초시는 고성지역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성군 간성읍 통합정수장에서 속초시와 인접한 토성면 배수지까지 급수관도 연결돼 있습니다.
/토성 배수지에서 속초 정수장까지는 11km로, 이 구간을 연결하면, 추가 용수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스탠드 업▶
"문제는 고성군이 물 공급에 동의해야 하고, 동의한다고 해도 75억원 가량의 관로 설치 비용을 확보해야 합니다"
최근 환경부 장관이 속초시를 방문했을 때도 이같은 문제가 거론됐지만, 강원도를 중심으로 잘 협의해 보자는 논의 수준에 그쳤습니다.
"고성군도 강원도고 속초시도 강원도이기 때문에 강원도에서 정지 작업을 좀 해주시면 중앙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을 나눠쓰자는 속초시의 구상에 대해, 고성군은 일단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관광단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거기에 한 4천톤, 군부대, 국회 의정연수원 등 수요처가 새로 생겨서 여분이 없는거죠"
속초시는 과거에도 양양군에서 원수를 끌어오려다 지역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갈수기마다 반복되는 시민 불편을 속초시가 이번에는 해결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극심한 가뭄으로 시작된 속초시의 야간 제한급수가 일주일째를 맞으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한 해결될 기미도 없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은 정말 없는 지, 홍서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속초시민들은 요즘 오전 6부터 오후 10시까지만 물을 쓸 수 있습니다.
상수원이 바닥을 보이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제한급수에 들어간 지 벌써 1주일이 지났습니다.
시민들은 하늘도 원망스럽지만, 미리 대비하지 못한 자치단체에 대해서도 불만이 큽니다.
[인터뷰]
"급수량이 현저히 떨어지니까 거기에 맞춰 장사를 하려니 힘들고, 차제에 이런 일이 없도록 시에서 특단의 조치를 잘 취해서.."
상수원이 부족한 속초시가 갈수기에도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은 인근 지역의 용수를 끌어다 쓰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대안입니다.
속초시는 고성지역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성군 간성읍 통합정수장에서 속초시와 인접한 토성면 배수지까지 급수관도 연결돼 있습니다.
/토성 배수지에서 속초 정수장까지는 11km로, 이 구간을 연결하면, 추가 용수 확보가 가능해집니다./
◀스탠드 업▶
"문제는 고성군이 물 공급에 동의해야 하고, 동의한다고 해도 75억원 가량의 관로 설치 비용을 확보해야 합니다"
최근 환경부 장관이 속초시를 방문했을 때도 이같은 문제가 거론됐지만, 강원도를 중심으로 잘 협의해 보자는 논의 수준에 그쳤습니다.
"고성군도 강원도고 속초시도 강원도이기 때문에 강원도에서 정지 작업을 좀 해주시면 중앙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물을 나눠쓰자는 속초시의 구상에 대해, 고성군은 일단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관광단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거기에 한 4천톤, 군부대, 국회 의정연수원 등 수요처가 새로 생겨서 여분이 없는거죠"
속초시는 과거에도 양양군에서 원수를 끌어오려다 지역의 반대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갈수기마다 반복되는 시민 불편을 속초시가 이번에는 해결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홍서표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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