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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생태이야기> 강원도 희귀식물 '보고' R
2015-06-25
박성은 기자 [ bssk@g1tv.co.kr ]
[앵커]
강원도에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육상식물 77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는 명성답게, 도내에서만 서식이 관찰되는 희귀식물도 많은데요.
하지만, 멸종위기 동물처럼 식물들도 서식지 파괴로 점차 자리를 잃어가고 있어, 관심과 복원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멸종위기 생태이야기, 오늘은 강원도의 희귀 식물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의 자연습집니다.
연꽃마을로도 유명한 이 곳에 하얀 꽃송이가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독미나리입니다.
잡초인 줄로만 알았던 주민들은 멸종 위기종이라는 사실에 놀랍니다.
[인터뷰]
"새삼스럽게 저도 느꼈습니다만, 하여튼 이게 조금 더 보존이 돼서 저희들 마을 주민들만의 손으로 보존된다는 것 보다는, 학계와 같이 연계해서.."
산으로 올라가면, 더 많은 희귀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이 닿기 힘든 경사면에 살고 있는 개병풍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육상식물 가운데 잎의 지름이 가장 큰 종인데, 잎이 수련과 닮아 '산연'이라고도 불립니다.
◀브릿지▶
"주로 해발 천미터 이상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개병풍은 과거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위기에까지 몰렸지만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개체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정선 함백산에서만 볼 수 있는 털복주머니란은 산삼보다 더 귀하다는 평가를 받는 식물입니다.
때문에, 출사객과 관광객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철책으로 둘러싼 보호지역에서 자라는 귀한 몸입니다.
먹으면 심하게 졸음이 온다는 의미로 불려진 '조름나물'과 '제비붓꽃'도 도내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입니다.
둘 다 북방계 식물이어서, 고산습지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해발 10m 안팎의 고성군 석호 인근에서 서식이 확인되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식지 파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복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줄을 뻗어가면서 이렇게 확장돼 가고 있는데, 이 쪽에 논이고, 논갈이가 이뤄지니까 이리로 서식지가 확장이 안 되는 거죠"
희귀 육상식물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자생지를 생태 관광자원화 하려는 강원도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강원도에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육상식물 77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5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특히,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는 명성답게, 도내에서만 서식이 관찰되는 희귀식물도 많은데요.
하지만, 멸종위기 동물처럼 식물들도 서식지 파괴로 점차 자리를 잃어가고 있어, 관심과 복원 노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멸종위기 생태이야기, 오늘은 강원도의 희귀 식물들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의 자연습집니다.
연꽃마을로도 유명한 이 곳에 하얀 꽃송이가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독미나리입니다.
잡초인 줄로만 알았던 주민들은 멸종 위기종이라는 사실에 놀랍니다.
[인터뷰]
"새삼스럽게 저도 느꼈습니다만, 하여튼 이게 조금 더 보존이 돼서 저희들 마을 주민들만의 손으로 보존된다는 것 보다는, 학계와 같이 연계해서.."
산으로 올라가면, 더 많은 희귀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손이 닿기 힘든 경사면에 살고 있는 개병풍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육상식물 가운데 잎의 지름이 가장 큰 종인데, 잎이 수련과 닮아 '산연'이라고도 불립니다.
◀브릿지▶
"주로 해발 천미터 이상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개병풍은 과거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위기에까지 몰렸지만 다행스럽게도 최근 들어 개체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한에서는 정선 함백산에서만 볼 수 있는 털복주머니란은 산삼보다 더 귀하다는 평가를 받는 식물입니다.
때문에, 출사객과 관광객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철책으로 둘러싼 보호지역에서 자라는 귀한 몸입니다.
먹으면 심하게 졸음이 온다는 의미로 불려진 '조름나물'과 '제비붓꽃'도 도내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입니다.
둘 다 북방계 식물이어서, 고산습지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해발 10m 안팎의 고성군 석호 인근에서 서식이 확인되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식지 파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와 복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줄을 뻗어가면서 이렇게 확장돼 가고 있는데, 이 쪽에 논이고, 논갈이가 이뤄지니까 이리로 서식지가 확장이 안 되는 거죠"
희귀 육상식물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자생지를 생태 관광자원화 하려는 강원도의 관심과 투자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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