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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하천, "멋대로 훼손" R
2015-06-25
최유찬 기자 [ cyc0205@g1tv.co.kr ]
[앵커]
양양의 한 계곡이 마구 훼손됐습니다.
이 지역의 마을 이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오토캠핑장을 찾는 손님들의 수영장을 만들겠다며 허가없이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유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양양군 서면의 한 지방하천입니다.
구비구비 흐르던 계곡물과 풍성했던 수풀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중장비들이 쉴새없이 오간 흔적 위엔, 파헤쳐진 토석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 처럼, 인위적으로 계곡을 파헤친 뒤 곳곳마다 이렇게 돌로 담을 쌓아 계곡물을 가둬두고 있습니다"
하천 700m 구간에, 네모 반듯한 야외 수영장이 생겨난 겁니다.
하천을 제멋대로 훼손한 사람은, 다름 아닌 마을 이장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이장은 오토캠핑장을 운영하면서, 고객들 물놀이를 위해 하천을 정비했다고 주장합니다.
현행 하천법에선, 지방 하천은 관할 자치단체의 허가 없이는 어떠한 개발 행위도 할 수 없는데, 이를 위반한 겁니다.
"야영객들이 왔을 때 물놀이 좀 하려고 물을 막아놓은 거에요. 야영객을 위해서 해놓은 겁니다.군에다 보고하고 그러면 아예 건들지 못하게 하니까 그냥 임의로 했죠"
양양군은 민원이 제기된 이후에 이같은 사실을 알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는 등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저희들도 깜짝 놀랐어요. 저희들이 순찰을 잘 못해서 늦게 인지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은 없어요. 원상 복구하라고 문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개인의 일탈과 자치단체의 관리 소홀로 멀쩡했던 계곡이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G1 뉴스 최유찬입니다.
양양의 한 계곡이 마구 훼손됐습니다.
이 지역의 마을 이장이 자신이 운영하는 오토캠핑장을 찾는 손님들의 수영장을 만들겠다며 허가없이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유찬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양양군 서면의 한 지방하천입니다.
구비구비 흐르던 계곡물과 풍성했던 수풀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중장비들이 쉴새없이 오간 흔적 위엔, 파헤쳐진 토석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브릿지▶
"보시는 것 처럼, 인위적으로 계곡을 파헤친 뒤 곳곳마다 이렇게 돌로 담을 쌓아 계곡물을 가둬두고 있습니다"
하천 700m 구간에, 네모 반듯한 야외 수영장이 생겨난 겁니다.
하천을 제멋대로 훼손한 사람은, 다름 아닌 마을 이장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이장은 오토캠핑장을 운영하면서, 고객들 물놀이를 위해 하천을 정비했다고 주장합니다.
현행 하천법에선, 지방 하천은 관할 자치단체의 허가 없이는 어떠한 개발 행위도 할 수 없는데, 이를 위반한 겁니다.
"야영객들이 왔을 때 물놀이 좀 하려고 물을 막아놓은 거에요. 야영객을 위해서 해놓은 겁니다.군에다 보고하고 그러면 아예 건들지 못하게 하니까 그냥 임의로 했죠"
양양군은 민원이 제기된 이후에 이같은 사실을 알았고,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는 등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저희들도 깜짝 놀랐어요. 저희들이 순찰을 잘 못해서 늦게 인지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은 없어요. 원상 복구하라고 문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개인의 일탈과 자치단체의 관리 소홀로 멀쩡했던 계곡이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G1 뉴스 최유찬입니다.
최유찬 기자 cyc0205@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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