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가뭄에 메르스까지.."예산 비상" R
[앵커]
비가 내리긴 했지만 아직 해갈은 멀었고, 사그러드는가 싶었던 메르스도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백방으로 애를 쓰고 있긴 한데, 예산이 문제입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진정 국면없는 가뭄과 메르스에 예산도 말라가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현재 11개 시.군 47개 마을에 생활 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해서도, 지금까지 4천 9백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꼭 필요한 일이지만, 문제는 이게 다 돈이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65억원의 국비를 받았지만 부족합니다.

[인터뷰]안병헌 / 강원도 녹색국장
"도 예비비 15억 원을 확보해서 우선 지원하고 제한 급수 중인 속초시는 저수지에서 응급 급수를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메르스도 마찬가집니다.

지금까지 자택 격리자에게 지급된 긴급생계비만 1억원이 넘습니다.

진료비도 애초엔 정부가 전액 부담할 것처럼, 했지만 5:5로 나눠야 합니다.

일단, 메르스 차단에 주력하고 있어 얼마나 더 예산이 필요한 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3개 분야 30억 원 정도되는데 추가 발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집계가 여기저기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강원도가 올해 세운 목적 예비비는 50억원인데 이미 35억 5천만원을 썼습니다.

지난해엔 겨울에 제설로만 30억원의 예비비가 들었습니다.

메르스와 가뭄, 여기에 가뭄에 따른 의암호 녹조까지 등장하면서 팍팍한 강원도 재정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