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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메르스 다음주가 고비 R
[앵커]
강릉에서 다섯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사그러들던 메르스가 다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습니다.

강릉 확진 환자의 최대 잠복기를 고려하면 고비는 다음달 5일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현재 강릉지역 격리자는 모두 175명입니다.

다섯 번째 확진 환자인 강릉의료원 간호사 A씨와 접촉한 사람들입니다.

A씨에게 미열이 시작된 22일 오전 9시 이후가 기준입니다.

다행히, 발열 증상을 보였던 격리환자 4명과 투석환자 10명 등 14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하지만 잠복기가 14일인 것을 감안하면, 다음달 5일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야 사실상 메르스 종식이 가능합니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다음달 10일 시작되는 도내 해수욕장 특수에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때문에 방역당국은 다음달 5일까지를 최대 고비로 보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제 코호트 격리가 시작됐다. 강릉의료원 31병동과 32병동을 코호트 병동으로 지정했다. 음압병동도 필요시 사용하도록 했다."

SNS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각종 유언비어와 괴담 차단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메르스는 발열 증상이 나타난 이후부터 감염이 시작되는 만큼,

격리자와 접촉을 하는 것만으로는 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도 집중 홍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SNS나 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격리자와 접촉했다.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는 얘기가 돌고 있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한편, 도내 첫번째 메르스 확진 환자인 40대 여성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도내 확진 환자 5명 가운데 3명이 완치됐습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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