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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여파..여름 배추값 '폭등' 우려 R
2015-06-28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앵커]
극심한 가뭄의 여파로 배추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고랭지 여름 배추는 보통 8월부터 추석까지 출하되는데, 아직 도내 고랭지 배추밭은 모종조차 심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곧 장마가 시작되면, 병충해 피해도 예상돼 가격 폭등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매년 여름철 600만 포기 이상의 배추를 생산하는 태백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
전체 111ha가 넘는 밭의 배추 모종들이 이제 막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겨울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은데다, 최근 극심한 가뭄 때문에 밭이 말라버리면서 모종조차 심지 못하고 애를 태웠는데,
최근 며칠 사이 4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인터뷰]
"어지간하면 물 조금 주면 살릴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물을 여러번 주고도 못살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고.."
농민들은 힘겹게 살려놓은 배추들이 죽지 않을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오는 8월 이후 배추값 폭등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강릉 안반데기 등 다른 고랭지 채소밭도 가뭄에 모종조차 심지 못한 곳이 전체의 40%가 넘고,
이미 심은 모종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해 매일 급수 지원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평년보다 옮겨심기가 늦은데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는 고랭지 특성상 냉해 우려도 높아진 상탭니다.
여기에 다가올 장마철에 폭우까지 내릴 경우 무름병 등 병충해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농가들도 애를 많이 먹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면 배추 생육이 떨어지니까 값도 올라갈꺼고 소비자들도, 농민들도 애를 먹게될 것 같다."
극심한 가뭄에 배추 농가들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극심한 가뭄의 여파로 배추 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고랭지 여름 배추는 보통 8월부터 추석까지 출하되는데, 아직 도내 고랭지 배추밭은 모종조차 심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곧 장마가 시작되면, 병충해 피해도 예상돼 가격 폭등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매년 여름철 600만 포기 이상의 배추를 생산하는 태백 매봉산 고랭지 배추밭.
전체 111ha가 넘는 밭의 배추 모종들이 이제 막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겨울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은데다, 최근 극심한 가뭄 때문에 밭이 말라버리면서 모종조차 심지 못하고 애를 태웠는데,
최근 며칠 사이 4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인터뷰]
"어지간하면 물 조금 주면 살릴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물을 여러번 주고도 못살린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고.."
농민들은 힘겹게 살려놓은 배추들이 죽지 않을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오는 8월 이후 배추값 폭등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강릉 안반데기 등 다른 고랭지 채소밭도 가뭄에 모종조차 심지 못한 곳이 전체의 40%가 넘고,
이미 심은 모종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해 매일 급수 지원에 의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평년보다 옮겨심기가 늦은데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는 고랭지 특성상 냉해 우려도 높아진 상탭니다.
여기에 다가올 장마철에 폭우까지 내릴 경우 무름병 등 병충해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농가들도 애를 많이 먹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면 배추 생육이 떨어지니까 값도 올라갈꺼고 소비자들도, 농민들도 애를 먹게될 것 같다."
극심한 가뭄에 배추 농가들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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