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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 정원 축소 '불안' R
[앵커]
최근 교육부가 초등교원의 정원을 축소하려는 방침이 알려지면서, 지역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 대학들은 혹시나 학생 정원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수기자 입니다.

[리포터]
올해 전국 초등교원의 정원은 14만 9천95명입니다.

행정자치부에서 정원을 정하고,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에 배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교육부가 내년 초등교원 정원을 가배정하면서, 강원도 몫 240여명을 줄였습니다.


07:30
"강원도 전라남도 이런 시골지역은 더 가게 돼 있어요. 기본적으로 더 주고 있어요. 더 주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생 수가 빠지니까. 더 주는 건 유지하더라도 학생 수가 빠지니까 선생님이 빠지는 건데요"

학교나 학급 수를 감안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학생수가 기준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소규모 학교가 많은 강원도는 교사 정원 배정에서도 소외될 수밖에 없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정부가 초등학교 교사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교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당장, 예비 졸업생들은 교단에 서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큽니다.

도교육청이 내년 선발예정 인원을 200여명 줄인 것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천 600여명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학교 측도 애가타긴 마찬가지입니다.

교원 감소가 학교 정원축소까지 이어져, 학교 경쟁력이 약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섭니다.

[인터뷰]
"강원도 초등교원 수가 줄어들면 우리 대학의 학생수가 줄어드는 건 당연한 과제고요. 또 그 이후에 강원도에 교대가 있을 필요가 있느냐 하는 문제까지 생길 수 있죠."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등교사 정원은 작년엔 160명이, 올해는 44명이 감소했습니다. G1뉴스 김영수입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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