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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빚 청산 작업 '속도' R
[앵커]
오투리조트 빚 때문에 재정난을 겪고 있는 태백시가 올해 들어 채무 청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3년 동안 공격적인 빚 청산 작업을 통해, 현재 '주의' 단계인 채무율을 25% 이하로 끌어내리겠다는 계산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태백시는 현재 빚더미에 앉아 있습니다.

총 부채는 천 147억원으로, 대부분 오투리조트 빚입니다.

태백시 1년 예산의 32% 규모여서, 신규 사업 추진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탭니다.



"태백시가 각종 현안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악성채무 상환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유재산 매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최근 옛 보건소 건물을 10억 8천만원에 매각해 채무 일부를 갚았습니다.

올해 안에 비축무연탄 기금 70억원을 비롯해, 매봉산 풍력단지 매각 135억원과 오투리조트 매각 256억원 등을 추가로 확보해 상환할 계획입니다.

김연식 시장은 남은 임기 3년 동안 현안 사업은 가급적 빚을 내지 않고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그동안 매년 200억원 이상의 부채를 상환해 왔기 때문에 경험이 있으니까, (공유재산 매각 대금) 그것을 합치면 충분히 재정위기 단체에서 '주의' 단계까지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재정자립도 18.3%에 불과한 태백시가 채무 조기 상황을 통해, 안정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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