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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바퀴축제, "올해도 반쪽?" R
[앵커]
동그란 바퀴로 즐기는 모든 재미,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인제 바퀴축제가 올해도 개최를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최대의 오토테마파크인 인제 스피디움과의 연계는 이번에도 없어, 벌써부터 반쪽짜리 축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세상의 모든 바퀴가 한데 모이는 인제 바퀴축제.

지난해 첫 축제에선, MTB대회와 모터사이클 대회, 바이크 시승 등 다양한 행사가 인기를 끌면서, 모험레포츠의 천국을 표방하는 인제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국대 최대 오토테마파크인 인제 스피디움의 활용은 없었다는 게 아쉬움으로 지적됐습니다.

◀스탠드 업▶
"축제위원회는 올해 바퀴축제의 개최 장소를 이곳 인제 잔디구장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따라서 올해도 인제 스피디움과의 연계는 없을 전망입니다"



"올해까지는 각자 알아서 하는 걸로, 인제군에서는 바퀴축제를 하고, 스피디움에서는 8월1일부터 16일까지 썸머페스티벌이라는 축제를 하더라구요"

인제군과 스피디움 측이 축제의 주도권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다, 결국 행사를 따로 열기로 한겁니다.

스피디움 개장과 바퀴축제 개최를 통해 오토테마파크 활성화와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라는 양측의 목표도 빛이 바랬고, 올해도 동호인 위주의 축제에 머물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피디움 측에서 바퀴축제에 동참하고 같이 상생하는 길을 모색한다고만 하면 인제군과 집행위, 축제추진위에서는 적극 환영하는 바입니다"

이번 축제에 투입되는 예산은 5억원.
바퀴축제가 구색만 맞춘 '반쪽짜리' 축제로 전락하지 않기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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