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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폭염 속 산행 '주의' R
[앵커]
최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리한 산행에 나섰다가 탈진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름철 산행은 햇빛이 약한 아침 시간을 이용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등산복을 입은 탐방객들이 구조 헬기에 탑승합니다.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 45살 구모씨 등 인솔교사 3명과 학생 3명이 산행 도중 탈수 증상으로 쓰러진 겁니다.

이들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여름방학 청소년 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다른 학생들은 많이 지쳐서 탈수 증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중청대피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여름철인 6월부터 8월 사이에 발생하는 산악 안전 사고는 매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산악 사고의 상당수는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 때문에 발생합니다.

산악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햇빛이 적은 새벽이나 오전에 출발해 오후 2시 전 하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중에는 나무그늘 아래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물과 염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인터뷰]
"체내에 염분이 빠지면 탈진 현상에 오기 때문에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또, 몸에 꽉 끼지 않으면서 통풍이 잘 되는 복장과 함께 고지대 낮은 기온이나 소나기에 대비한 여분의 옷을 준비하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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