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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지각변동 '불가피' R
2015-07-29
정동원 기자 [ MESSIAH@g1tv.co.kr ]
[앵커]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새로 획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러 방안이 거론되지만, 어떻게 되더라도 한바탕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현역 국회의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고, 입지자들은 주판알 튕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정동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헌법재판소가 '인구가 많은 선거구 유권자의 표 가치가 너무 떨어진다'며,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2대 1로 줄이라고 결정한 건 지난해 10월.
헌재 결정에 따라, 현재 의원수를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계산을 하면, 한 선거구 당 최대 인구는 27만 8천명, 최소 인구는 13만 9천명이 됩니다.
/도내에선 13만 3천명인 철원-화천-양구-인제와 11만 5천명인 홍천-횡성 선거구가 최소 인구에 미달돼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이럴 경우, 최대 인구를 넘는 춘천을 신북읍과 후평동, 석사동과 퇴계동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누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약, 춘천을 나누는 것이 어렵다면, 태백-영월-평창-정선과 속초-고성-양양 선거구까지 흔들어야 합니다./
[인터뷰]
"현재 여야간에 선거구 획정 기준을 놓고 여러가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이 확보되고, 강원도의 의석 수가 최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국회의원 정수 조정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의 안대로라면, 지역구 의원 수가 14석이 늘어나, 최소와 최대 인구가 13만명과 26만명선으로 낮아져 철원-화천-양구-인제는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춘천은 최대 인구수 기준을 넘어, 또 하나의 선거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의원 수 증가엔 반대하지만 비례대표를 줄여 지역구를 늘리려는 새누리당의 안대로 해도 상황은 비슷해집니다.
하지만, 11만 5천명의 홍천-횡성은 어떤 경우라도 최소 인구를 넘지 못해, 선거구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결국, 이번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춘천과 홍천-횡성 선거구의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두 곳의 현역의원과 입지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자신에게 어떤 조합이 유리할 것인지 표 계산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선거구 통합에 대비해 조직 작업에 나섰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춘천은) 분구가 되는데 동서로 갈라질거다. 내가 굳이 현역의원하고 사생결단 할 이유는 없으니까 이쪽으로 가는 걸 고려하고 있는데.."
중앙선관위 소속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회 정개특위에 늦어도 다음달 13일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를 새로 획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여러 방안이 거론되지만, 어떻게 되더라도 한바탕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현역 국회의원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고, 입지자들은 주판알 튕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정동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헌법재판소가 '인구가 많은 선거구 유권자의 표 가치가 너무 떨어진다'며, 선거구별 인구 편차를 2대 1로 줄이라고 결정한 건 지난해 10월.
헌재 결정에 따라, 현재 의원수를 유지한다는 가정 아래 계산을 하면, 한 선거구 당 최대 인구는 27만 8천명, 최소 인구는 13만 9천명이 됩니다.
/도내에선 13만 3천명인 철원-화천-양구-인제와 11만 5천명인 홍천-횡성 선거구가 최소 인구에 미달돼 조정이 불가피합니다./
이럴 경우, 최대 인구를 넘는 춘천을 신북읍과 후평동, 석사동과 퇴계동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누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만약, 춘천을 나누는 것이 어렵다면, 태백-영월-평창-정선과 속초-고성-양양 선거구까지 흔들어야 합니다./
[인터뷰]
"현재 여야간에 선거구 획정 기준을 놓고 여러가지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이 확보되고, 강원도의 의석 수가 최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논의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국회의원 정수 조정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의 안대로라면, 지역구 의원 수가 14석이 늘어나, 최소와 최대 인구가 13만명과 26만명선으로 낮아져 철원-화천-양구-인제는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춘천은 최대 인구수 기준을 넘어, 또 하나의 선거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의원 수 증가엔 반대하지만 비례대표를 줄여 지역구를 늘리려는 새누리당의 안대로 해도 상황은 비슷해집니다.
하지만, 11만 5천명의 홍천-횡성은 어떤 경우라도 최소 인구를 넘지 못해, 선거구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결국, 이번 선거구 재획정에 따라, 춘천과 홍천-횡성 선거구의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두 곳의 현역의원과 입지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자신에게 어떤 조합이 유리할 것인지 표 계산에 들어갔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선거구 통합에 대비해 조직 작업에 나섰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춘천은) 분구가 되는데 동서로 갈라질거다. 내가 굳이 현역의원하고 사생결단 할 이유는 없으니까 이쪽으로 가는 걸 고려하고 있는데.."
중앙선관위 소속 선거구획정위원회는 국회 정개특위에 늦어도 다음달 13일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을 확정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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