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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도내 경기 '최악'..14년 만에 2차 추경 R
[앵커]
지금은 잠잠해졌지만, 메르스와 가뭄의 여파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안 그래도 어려운 강원도 경제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긴급 처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4년 만에 2차 추경을 세워, 돈을 풀기로 했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해 세월호에 이어, 올해 메르스와 가뭄까지 겹치면서 도내 체감 경기는 최악입니다.

일단, 관광 산업이 죽었습니다.

여름 성수기에 반짝 살아나고 있지만, 관광객이 아직 평년의 85% 수준입니다.

기업도 어렵습니다.

중소기업청이 조사해보니, 절반 이상(55.4%)이 어렵다고 답했고, 매출액 감소는 24%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5만 ha가 넘는 논밭이 가뭄 피해를 입어, 농민 속도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Stand-up▶
"강원도는 추가 경정 예산을 다시 편성해 급한 불을 끄기로 했습니다. 강원도가 2차 추경을 세운 건 지난 2001년 이후 14년 만의 일입니다"

강원도는 올해 예산을 4조 5,588억원으로 잡았고, 지난 추경에서 3,207억원을 더 편성했습니다.

이번 추경은 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메르스와 가뭄, 서민 안정 대책에 집중하는 이른바 '맞춤형 추경'입니다.

누리과정 예산 120억원과 소방안전 분야 203억 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터뷰]
"메르스하고 가뭄 때문에 지역 경제가 상당히 침체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추경을 하게 됐습니다"

강원도는 국비를 더 확보하겠다며, 2차 추경 예산을 탄력적으로 세우되 늦어도 9월에는 시장에 돈이 풀릴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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