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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얼음공장, "즐거운 비명" R
[앵커]
폭염이 한풀 꺾이긴 했지만, 그래도 한 낮에는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다들 무더위에 고생하고 있지만, 폭염 특수를 누리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곳도 있습니다.
바로, 얼음공장인데요. 차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얼음 공장입니다.

바깥은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공장 안은 영상 7도여서 서늘합니다.

한 여름 대목을 맞아,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직사각형의 아이스 틀에 지하수를 부은 뒤, 영하 10도의 염화칼슘 냉매에 담그면 얼음이 만들어 집니다.

올 여름은 유독 무더운 탓에, 하루 얼음 생산량만도 100톤.

작년보다 30% 늘어난 양입니다.

[인터뷰]
"많이 바쁩니다. 하루 10시간씩 일하구 있구요. 성수기라서 지금이 바쁠 때라서 어쩔 수 없이 일하고 있지만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밀려드는 주문량을 대느라, 공장은 오전 8시 반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풀가동 되고 있습니다.

얼음 공장에서 가장 추운 곳은 다름아닌, 얼음을 보관하는 저온 창곱니다.

한여름이지만, 창고 직원들은 두툼한 잠바를 입고 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한겨울에도 얼음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저장해 두는 창고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온몸이 떨릴 정도로 굉장히 추운데요. 바깥 온도는 30도를 웃돌고 있지만, 현재 이곳의 온도는 영하 20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비록 한풀 꺾이긴 했지만, 다들 폭염에 지쳐가도, 얼음 공장만큼은 예상치 못한 특수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차정윤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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